우리나라 산야 곳곳에는 수많은 약초들이 자생한다. 이러한 약초들은 실험과 연구를 통해 다양한 효능들이 입증된다. 경남 약초 연구의 중심에 있는 농업기술원 약초연구팀과 그 팀을 20년 넘게 이끌어온 김만배 팀장(55). 최근 김 팀장은 안전행정부가 주최한 제17회 민원봉사대상 본상을 수상한 이후 상금 전액을 함양군장학회에 기탁했다. 경남에서도 오지로 꼽히는 함양에 자리 잡은 약초연구팀장이 어떻게 민원봉사대...
힘들게 농사지은 농산물이 제값을 받는 것도 중요지만 다른 사람으로부터 인정을 받는 것만큼 기쁜 일은 없을 것이다. 제4회 친환경·국가인증 농식품 명품대회 ‘무’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행복한 농장 하순애(44) 이근희(47) 부부. 수동면 죽산리에서 유기농 신선채소를 생산해 학교에 납품하는 이들 부부는 그동안 쌓아올린 신뢰를 바탕으로 좋은 먹거리 생산에 매진하고 있다.
우리 양돈농가들은 사료값 폭등. 구제역 등에 이어 한미FTA 타결 등 절망적인 소식들이 연이어 쏟아지며 점점 힘들어하고 있다.
지난 2008년 이곳 지곡에 들어와 딸기를 시작했다. 이들 부부는 어린 시절을 제외하곤 농사일을 해 본 적이 없었다. 중장비 일을 하던 남편의 기계도 모두 팔아 이곳 지곡에 자리를 잡았다. 농사를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는 모든 것이 어려움이었다. 걸홍씨는 '처음에는 아무 것도 아는 것이 없어 고생이 많았죠. 재배 노하우를 몰랐으니까요.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보고 실패하기도 여러 번 이었죠'라고 말했다.
높은 하늘아래 수확의 계절 가을이 무르익어 간다. 들녘에는 황금 바다가 출렁이고 산에는 풍성한 과일들이 고운 빛깔을 뽐낸다. 지리산인의 주인공을 만나기 위해 휴천면으로 향하는 길. 조금씩 물들어 가는 단풍을 뒤로하고 호산리 노상건씨의 농원을 찾았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적으로 불황이 지속되고 있다. 함양군의 지역경제도 갖가지 암초에 부딪히며 곳곳에서 신음이 들린다. 지역의 기업인들도 상황이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그들의 어려움과 고충을 어떻게 풀어갈지를 노원상(67) 함양군상공협의회 회장을 만나 들어봤다.
병곡면 광평리 산1번지. 1252m 대봉산의 주봉인 천왕봉 아래 소리 없는 대공사가 한창이다. 조용한 가운데 진행 중인 프로젝트는 청정 함양의 미래를 짊어지게 될 ‘불로장생 함양 산삼 휴양 밸리’ 조성사업. 대봉산 지역 577ha에 685억이라는 어마어마한 사업비가 투입되는 대형 사업인 산삼 휴양밸리 조성사업은 오는 2017년 완공을 앞두고 있다.
개천절(開天節). 한자의 뜻을 그대로 풀이해 보면 ‘하늘이 열린 날’이다. 서기전 2333년. 즉 단군기원 원년 음력 10월 3일에 국조 단군이 최초의 민족국가인 단군조선을 건국했음을 기리는 뜻으로 제정되었다. 지난 3일 함양지역에서 개천절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현재 국조 단군의 영전이 봉안된 위성경로당 3층에서 제(祭)를 올렸다. 이 자리에는 조용완씨가 초헌관으로 함양유도회 회원들과 경로당 원로 등 300여명의...
함양문화예술회관 옆에 자그마한 건물이 들어섰다. 정면과 측면에는 ‘한국심마니 산삼·약초 명품관’이라는 간판이 붙었다. 명품으로 이름난 산양삼 판매처일까 궁금함에 내부로 들어섰다. 내부는 마무리 공사가 한창 이뤄지고 있었지만 눈길을 끄는 것은 진열장을 가득 채우고 있는 엄청난 놈들. 1m를 훌쩍 넘기는 하수오에서 부터 그 귀하다는 천종산삼에. 각가지 희귀한 약초들까지. 이곳은 천종산삼은 물론 야생산삼과...
자연 속에서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부부. 올해로 휴천면 금반마을에 귀농한 지 횟수로 6년째인 김재기(50) 설계순(47)씨 부부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말이다. 김씨내 부부는 3만7.000평 규모의 농장을 꾸리며 생활하는 귀농인이다.
오는 9월27일부터 3일간 상림에서는 함양물레방아골 축제가 열린다. 올해로 52회째를 맞는 물레방아골 축제는 군민 상생 소통의 축제. 역사와 전통문화 예술 계승 발전의 축제로 군민 및 관광객 준비를 마쳤다. 물레방아골축제를 20여일 앞두고 축제의 수장인 정성용(64) 축제위원장을 만나 이번 축제의 의미와 진행 상황 등에 대해 물어봤다.
사초 노석영(근영) 선생. 일제 말 암울한 시대에 혜성처럼 나타나 일본 바둑의 강자들을 꺾으며 민족의 한을 달랬던 그를 기리기 위한 바둑대회에서 그의 손자인 노문환(55)씨를 만나 노사초 선생과 향후 그와 관련된 사업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우리나라 축산 최고의 명인. 유림면에서 삼민목장을 운영하고 있는 손민우(54) 대표를 두고 하는 말일 것이다. 지난 2009년 농촌진흥청 축산분야 최고 농업기술 명인 선정. 2012년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선정하는 신지식농업인 선정. 이 두 가지만 놓고도 그를 우리나라 축산 최고의 명인으로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갖은 어려움 속에서도 함양에는 작지만 강한 농업을 실천하는 강소농(强小農)들이 함양 농업을 리더하고 있다. 신지식농업인으로서 지난 2일 국회의장상을 받은 강재두 ‘신농산삼약초원’ 대표를 만났다. 현재 (사)한국신지식농업인중앙회 부산울산경남지회장의 중책을 맡고 있다.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운동은 여러 종류가 있다. 이 중에서도 오랜 역사와 수많은 동호인들이 참여하는 것이 42.195km를 달리는 마라톤이다. 예전에는 일부 운동 마니아들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마라톤이지만 최근에는 지역마다 마라톤대회가 열리며 동호회원만 수백만에 이르는 국민 스포츠로 자리 잡고 있다. 함양에도 마라톤 동호회원 약 30여명이 마라톤의 매력에 빠져들어 오늘도 열심히 달리고 있다.
상림 지척에 위치한 함양문화예술회관은 지난해 수만명의 군민들이 찾아 공연과 전시 등을 감상했을 만큼 지역 문화 거점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역 주민들의 문화 갈증을 해소시켜 주는 함양 문화 오아시스인 셈이다. 또한 지역 주민들의 문화 욕구를 충족시키는 공연 전시는 물론 주민들이 배우고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등을 적극 개발해 군단위 문화예술회관의 모범이 되고 있다.
건강한 먹거리를 찾는 시대. 그러나 대부분이 믿고 먹기에는 석연찮은 구석이 많다. 백전면 평정리 박병태·이숙경 부부. 맑은 자연 그것이 좋아 자연 그대로의 먹거리를 일반인들에게 선물하는 부부이다. 이들 부부가 평정마을에 뿌리를 내린 지도 어언 7년째. 곶감과 오미자 농사를 주업으로. 더불어 다양한 친환경 먹거리를 생산한다.
산양삼 재배 농가들 중에서도 가장 신뢰가 두터우면서도 장인과 같이 ‘자연농법’만을 고집하는 이상선(65)씨. 백두대간 줄기 약 8만평 첩첩산중에서 산양삼을 재배하고 있는 그를 만났다.
제16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평통) 제12대 함양군협의회 회장에 임명된 정천상(67) 명가원 대표의 다짐이다. 지난 6월20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정천상 회장. 앞으로 2년간 평통 함양군협의회 이끌게 되는 그의 목표를 들어 봤다.
이번 축제의 기획부터 총연출까지 모든 것을 책임지고 있는 제이스토리(j.story) 김종원 대표. 산삼축제의 현장을 누빌 야전사령관 김종원 대표를 만나 올해 축제와 함께 그의 인생 이야기를 들어 봤다. “이번 산삼축제에 오시는 분들은 다른 생각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그저 즐기시기만 하면 됩니다. 모든 프로그램들을 독창적으로. 관광객 참여형으로 준비했으니까 즐기면서 추억을 만들기만 하면 됩니다” 그저 와서 즐...